종로구, 8일까지 겨울방학 중학생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겨울방학을 맞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원어민 영어 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 종로구 겨울방학 중학생 영어캠프'를 운영, 8일까지 종로구 홈페이지 (www.jongno.go.kr)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종로구와 성균관대학교의 관·학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는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연수를 대체한 영어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구에 주소를 둔 예비중학생과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1월2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관(성균어학원, 성균관로 25-2)에서 진행한다.
캠프 참가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이루어지며 ▲일반 학생 36명 ▲다자녀 가정 학생 12명 ▲기초수급, 차상위, 한부모가정 학생 10명 등 58명을 선발한다.
선발자 명단은 10일 오후 5시30분부터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강사진 전원이 성균관대학교 소속의 외국인 전임교원들로 이루어진 이번 캠프에서는 100% 영어 사용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참여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말하기와 듣기, 쓰기 등 통합적 교육 시행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 능력 함양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 등의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성균관대 재학생이 멘토가 되어 학생별 맞춤형 영어학습의 기회제공과 함께 생활전반 멘토링을 담당한다.
종로구는 캠프 비용 50만 원 중 일반학생에게는 30만원, 다자녀가정 학생에게는 35만원을 각각 지원, 국민기초생활수급,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는 비용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영어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7년부터 방학 기간 동안 영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도 창신거점영어체험센터(지봉로 73)에서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2008년부터 영어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창신거점영어체험센터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전영어일일체험, 방과후학교프로그램, 영어체험캠프, 돌봄영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200여 명이 ‘창신거점영어체험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특히 ‘오전일일영어체험’은 2천여 명이 수강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영어 학습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은 흥미를 가지고 공부,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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