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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5-16)으로 이겼다. 시즌 3승 9패(승점 11)로 OK저축은행(3승 9패·승점 8)을 밀어내면서 최하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주포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왼쪽 공격수 전광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아르파드 바로티가 11득점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승 행진도 다섯 경기에서 마감했다.
앞서 장충체육관에서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5승 5패(승점 14)로 순위는 3위 지켰다.
에밀리 하통이 양 팀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오른쪽 공격수 황연주가 서브에이스 세 개 포함 12득점, 중앙 공격수 양효진도 블로킹 네 개 포함, 11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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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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