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재개하는 것에 '일단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연방하원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 원내교섭단체 회합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힌 것으로 회합 참석자들에 의해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메르켈 총리의 이러한 언급은 터키와 EU 간 가입 협상이 (일단) 실질적으로 종결됐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는 1987년 EU에 가입 신청을 한 뒤 본격 협상은 2005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터키 정부가 실패한 쿠데타 세력 처벌에 나서는 등 민주주의 후퇴 움직임을 보이자 EU가 강력 비판하고 나서며 사실상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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