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협력으로 꽃 나무 심고 가꾸어 녹색공간 확대한 점 우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와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주관한 ‘2016년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대회에서 은평구(김우영 구청장) 응암동 산골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시내 시민녹화지로 신청하거나 추천된 곳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우수 녹화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25개 자치구에서 총 293곳이 응모해 대상 3곳, 최우수상 6곳, 우수상 10곳, 시민특별상 1곳 등 총 20곳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응암동산골마을’은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경계에 위치한 120여가구가 사는 작은마을로 대다수의 주민들이 꽃을 좋아하는 마을이다.
2012년부터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에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되면서 반상회 한번 없는 마을에 정기적인 주민모임이 생겨났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꽃길가꾸기에 참여해 골목마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감있는 꽃과 에너지가 있는 마을이 됐다.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기존 마을주민은 물론이고 새로 이사 온 주민과도 허물없이 인사 나누고 식사를 함께하는 이웃 간의 정이 넘치는 동네가 되었다고 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사람의 마을, 은평구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며 살기좋은 마을이 되도록 활발한 공동체 활동 및 녹색공간 확대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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