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우수구 선정 이어 올해도 수상구 선정돼 3천만원 지원금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서울시 자치구 여성보육정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점 득점의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최우수구 선정에 이어 올해도 수상구로 선정됨으로써 2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아 그간 추진해온 여성보육정책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과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이라는 크게 2개 분야에 대해 진행, 구는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한 정책을 추진, 전 분야 고루 좋은 성적을 받아 30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여성 일자리 확대지원 ▲성매매 방지 인식개선 활동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이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우선 여성 일자리 사업으로 65세 이상 여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꽃할매네 주먹밥' 2호점을 확대 운영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해 지역주민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이 외도 여성 발달장애인 북카페 등 채용,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각종 지도사 양성과정 운영, 여성 어르신 폐현수막 재활용사업단 등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중·장년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구는 성매매 및 성폭력 방지를 위해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 7월7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는 '성매매 반대 및 인권존중 서약' 캠페인을 열어 성매매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분야에서는 민관연대, 공공청사 및 복지센터 활용,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무상임대 등 다양한 설치 방식을 통해 꾸준히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린 점이 주목받았다. 다양하고 지속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통해 2015년11월31개소에서 2016년11월 현재 43개소로 12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개원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썼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상·하반기 정기 지도점검과 특별·수시 지도점검을 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예방적 차원의 지도점검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명품보육을 완성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여성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속에 녹아드는 실질적인 여성보육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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