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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축산 악취’ 미생물·원심분리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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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미생물과 원심분리 기술로 악취를 저감하는 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축사 냄새 저감 미생물 고농도 배양 기술 보급(미생물 보급) 사업 ▲양돈농가 악취 발생 저감 및 환경 개선 실증(양돈농가 환경 개선) 시범 사업 ▲농가형 고속·고압 돈분 슬러지 원심분리(돈분 원심분리) 시범 사업 등을 실시해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효과를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생물 보급은 고초균과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등 가축분뇨 악취 저감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배양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도 농업기술원은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균수측정기와 배양기 등을 지원해 미생물을 배양, 관내 한우·양돈·가금류 농가 351곳에 102톤의 미생물을 공급했고 이 결과 일반 농가는 암모니아(NH3) 40ppm, 황화수소(H2S) 2ppm 등의 수치를 보인 반면 미생물을 받아 가축분뇨에 투입한 농가는 암모니아 21ppm, 황화수소 1ppm 등으로 수치가 50%가량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 내포신도시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양돈농가 환경 개선사업은 도 농업기술원이 생균제와 악취 측정기를 각 농가에 지원, 생균제를 투입한 농가의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 가스를 20%가량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돈분 원심분리 사업은 고속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돈분 슬러지를 고품질 퇴액비와 돈사 세척수로 분리해 재활용 하는 사업으로 돈분을 원심분리 할 때 발효기간 단축과 자연 순환 농업 실천, 에너지 절감, 환경오염 방지, 가축분뇨 처리 비용 절감,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이중희 농촌지도사는 “각 시범사업이 가축분뇨에서 나는 악취를 줄이는 등에 효과가 있는 점을 확인했다”며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축산 악취 저감 신기술 사업을 확대·추진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안전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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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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