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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쿠바 공산혁명을 이끈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혁명의 승리를 선언한 도시인 쿠바의 동부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에 영면한다.
쿠바 정부는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공식 장례일정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애도기간은 앞으로 9일간이다. 장례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29일 정오까지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기념관에 카스트로 전 의장의 추모공간을 마련, 국민들이 조문토록 할 예정이다.
또 29일 밤에는 카스트로 전 의장이 종종 대중연설을 했던 아바나 혁명광장에서 대규모 추모집회도 열린다.
카스트로의 유해는 유언대로 화장되어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쿠바 전국을 순회한 후, 내달 3일 장례식이 치러지는 산티아고 데 쿠바로 옮겨진다. 이 도시는 카스트로가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으로 그는 이 도시의 시청 발코니에서 쿠바혁명 성공을 선언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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