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큰 폭 증가…30일까지 대대적인 연막소독 실시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최근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쯔쯔가무시병’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남 고흥군보건소가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발병은 지난해 7545명이었던 것이 올해 들어 지난 13일 기준으로 802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월별 발생현황도 8월 104명, 9월 233명, 10월 2295명, 11월 4573명으로 전체 환자의 88%이상이 털 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11월말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흥군보건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집중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등산로와 마을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진행, 이달말까지는 지속적으로 연무·연막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예방접종이 없어 야외활동과 농작업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며 발열, 전신 근육통, 고열, 오한, 발진, 가피(검은딱지) 등의 증상발생시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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