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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10개월 AI와 퀴즈대결서 완패…그 참담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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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 출시
도서 60만권 학습…매일 문서 500만건씩 수집
금융·스마트폰 가상비서·스마트 스피커 적용 예정
내년 3월엔 일반인도 무료로 쓸 수 있어


[체험기]10개월 AI와 퀴즈대결서 완패…그 참담함이란 솔트룩스의 아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간과 인공지능간 퀴즈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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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140점대 20점. 호기심에 무심코 참가했으나 그 끝은 참담했다.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패한 이세돌 9단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23일 오전 서울 강남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국내 AI 기업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ADMAs)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담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간담회에 참가했던 기자 2명과 아담간의 퀴즈대결이 펼쳐졌다. 기자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와의 안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앞으로 끌려 나갔다.


객관식, 주관식 문제를 합쳐 10문제가 주어졌다. 아담은 텍스트를 읽고 정답을 맞추었으며 기자들은 사회자의 음성 설명과 모니터의 텍스트를 보고 문제를 풀었다. 미술, 음악, 문학, 역사, 과학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가 주어졌다.


과거 학교에서 어렴풋이 배운 기억이 나는 문제도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것도 있었다. 창피하게도 기자는 객관식 1개 문제만 맞추고 모두 틀렸다. 같이 출전했던 다른 기자는 80점으로 그나마 체면치레했으며 아담은 140점을 획득했다. 대학을 졸업한 지 18년이 지났다지만 너무나 창피한 점수였다. 반면, 아담은 간혹 실수를 범했으나 어려운 정답을 척척 맞추었다. 실력을 갖춘 인간도 대적하기에 쉽지 않아보였다.


실제로 솔트룩스는 지난 18일 인간과의 퀴즈대결을 펼쳤던 국산 AI 엑소브레인(Exobrain)의 2세부 과제를 이끌고 있는 회사다. 아담에는 엑소브레인의 기술이 녹아 있다. 엑소브레인은 수능 만점자 등 실력자들을 모두 제치고 퀴즈쇼에서 압승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엑소브레인 프로젝트에서 지식을 학습·추론하는 등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기술 부분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체험기]10개월 AI와 퀴즈대결서 완패…그 참담함이란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인공지능 아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솔트룩스는 이날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을 공식 출시했다. 아담의 공식 나이는 10개월이다. 솔트룩스는 4년여 전부터 지식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이를 음성 등 자연어 처리 기술과 결합해 아담을 개발했다.


아담은 그동안 60만권의 책을 읽었고 3개 국어를 학습했으며 매일 500만건의 문서를 수집, 학습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단어 인식률은 92%, 문장 인식률은 85%를 자랑한다.


이날 아담은 인간의 복잡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를 테면 우리말로 '오바마의 아버지가 태어난 나라의 수도는?'이라는 질문에 ‘나이로비’라고 정확하게 대답했다.


'도날드 트럼프의 아내는?'이라는 질문에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 이외에 이바나 트럼프, 멜라니아 트럼프 등 전 부인의 이름을 모두 대기도 했다.


이같은 아담의 실력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AI 비서 시리(Siri) 처럼 단순한 질의응답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는 게 솔트룩스의 설명이다.


솔트룩스는 현재 이미지 검색 기술도 개발중에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의자에 앉아있는 사진을 입력하면 아담이 이 사진에서 ‘고양이가 의자에 앉아있다’는 텍스트를 추출하고 이중 ‘고양이’와 ‘의자’에 대한 키워드로 이미지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솔트룩스는 AI 플랫폼 아담을 기업에는 유상으로 일반에게는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경일 대표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까지는 협력사들에게만 개방할 계획”이라며 “3월 이후에는 일반인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험기]10개월 AI와 퀴즈대결서 완패…그 참담함이란 인공지능 '아담'이 적용된 퓨처로봇의 로봇


솔트룩스는 이미 의료분석, 질의응답, 로봇컨시어지, 관광/의료, 금융/법률 등의 기업들과 아담을 적용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 1분기중에는 금융, 스마트폰 가상 비서, 스마트 스피커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로보티스, 퓨처로봇 등 국내 로봇 기업들과도 제휴해 AI가 적용된 로봇도 선보일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이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결합된 가상현실(VR) 서비스도 선보였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성으로 질문하면 눈앞의 디스플레이에 이에 대한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관련 검색 결과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나 영상으로도 보여지며 즉시 재생할 수도 있다. 솔트룩스는 이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담은 내년 3월에는 100억개의 데이터, 10억개의 지식을 보유할 정도로 성장하고 2018년에는 시즌2로 5개 국어가 가능한 새로운 AI '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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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⑥세포분열하는 학원 과목…사교육비 증가 분석해보니[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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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 시장 30조원. 남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부모의 불안감과 욕심, 갈팡질팡 교육 정책이 낳은 공교육 해체는 '7세 고시(高試)' 현상으로 대변되는 사교육 팽창을 낳았다. 통계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아이들 학원비로 지출한 돈은 2020년 19조4000억원에서 2024년 29조2000억원으로 10조원가량 늘어났다. 매년 2.5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통계가 발표될 즈음엔 30조원을 훌쩍 넘어 32조원에

  • 25.05.2906:00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고교를 졸업하면 사교육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입에 실패하면 '사교육의 늪'이 기다린다. 이른바 N수다. "돈 없는 부모는 아이 재수도 못 시킨다"는 말은 일상화한 지 오래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재수정규반은 월 200만 원대, 기숙형 재수학원은 월 400만~500만원을 받는다. S 기숙학원의 경우, 한 달 교습비만 393만7000원이다. 여기에 모의고사비와 교재비 등으로 월 30만원가량 추가된다. 또 1인실을 쓰려면 3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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