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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과 인기’…고흥산업과학고 50명 모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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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출신 64% 접수, 고흥군 5년간 매년 1억원씩 지원 예정


‘드론산업과 인기’…고흥산업과학고 50명 모집 마감 올해 전남 유일의 드론산업과를 신설한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김경희). 지난 14일~18일 원서교부 및 모집한 결과 내년 2학급 50명의 첫 신입생 모집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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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올해 전남 유일의 드론산업과를 신설한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김경희). 지난 14일~18일 원서교부 및 모집한 결과 내년 2학급 50명의 첫 신입생을 모집,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농어촌지역 실업계 고교가 신입생 모집미달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흥산업고의 드론산업과에는 멀리 전주를 비롯해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관외지역에서 64%가 접수했다. 오히려 고흥에서는 18명뿐이었다.

이 학교는 올해 학과개편을 통해 드론산업과를 신설한 대신 미래정보과를 E비지니스과에 통폐합시켰으나, 반대로 신입생 모집이 미달돼 폐과될 위기에 몰렸다.


드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고흥군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신설된 드론산업과는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사, 드론 지도 조종사, 항공전자정비 기능사, 전자기기 기능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농약 살포 및 병충해 방제 등 농업 분야와 환경기상 관측 및 측량 등 기후 분야, 택배 물류 및 드론산업체 등의 산업 분야와 공군 등의 군사 분야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드론산업과는 고흥군으로부터 매년 1억원씩 향후 5년간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변영민 고흥산업고 교감은 “드론산업과 신설개편이 늦어 홍보가 조금 부족했으나, 전국단위 모집이어서 내년에는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9월 28일부터 한달간 ‘드론아카데미 전문가 양성과정’교육을 실시한 결과,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시행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 시험에 5명의 수강생들이 최종합격해 드론 조종 국가자격을 취득했다.


이 자격증은 12㎏을 초과하는 드론을 운영하는 사업에 필수적인 자격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농업방제와 항공촬영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드론을 이용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져 자격증 소지자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흥군은 전문가 양성과정 외에도 초·중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 양성교육과 군·읍면을 포함한 고흥경찰서, 고흥교육지원청, 고흥군산림조합, 농협 등 임직원 60명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활용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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