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7개국 과학영재 8개팀 74명 참가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국 최고의 우주항공체험시설을 갖춘 전남 고흥군에서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APAO)는 천문학 전공 및 연구에 재능 있는 청소년 발굴, 청소년간 천문학 지식의 확산 등의 취지로 열리는 국제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고흥군이 후원하고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공동주최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7개국 8개팀 74명이 참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는 2005년 러시아 이르쿠츠쿠에서 1회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천문과학 분야의 세계적 두뇌올림픽이다.
다른 분야 올림피아드와 달리 15세 이하의 주니어 그룹(Junior Group)과 18세 이하의 시니어(Senior Group)로 나눠 진행되며 천문학 이론 시험, 관측 시험, 실무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한국천문올림피아드 입상 학생대표 8명과 고흥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8명의 영재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경시 외에도 고흥의 천혜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문화 탐방행사를 진행하고, 국립 고흥 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우주와 항공장비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고흥이 이번 천문올림피아드 개최로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대표단으로 참여한 천문과학 분야 전문가들과 청소년들이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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