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매일유업에 대해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을 결정한 것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매일유업은 전날 자회사 지분의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제품의 개발·생산 및 판매, 상품 수입판매 등을 담당하는 유가공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신설회사인 매일유업과 존속회사인 매일홀딩스의 분할 비율은 0.53대 0.47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2017년 4월29일이며, 매매거래정지기간은 2017년 4월28일부터 6월4일까지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해 6월5일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자회사로 인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매일유업 본연의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며 "매일홀딩스는 지주회사의 역할로서 자회사 지분 관리를 비롯해 맥도날드 인수전에 참여했던 점을 상기하면 신규 사업 투자도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업 분할 후 각각의 회사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경영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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