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24·토트넘)은 선발 출전해 65분 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리그 다섯 번째 경기에서 AS모나코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1승1무3패 승점4를 기록하면서 조 3위에 머물러 16강행 가능성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오른쪽 날개로 활약했다. 모나코의 높은 압박과 토트넘의 공격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위기를 잘 넘겼다. 전반 11분 에릭 다이어가 파비뉴에 파울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라다멜 팔카오가 오른발로 왼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찼지만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요리스의 선방으로 간신히 버텼다.
후반 3분에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모나코 시디베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서 후반 7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8분에 레마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같은조 레버쿠젠은 CSKA모스크바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E조는 모나코와 레버쿠젠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조 3위를 유지하면 유로파리그로 이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