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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예매서비스, 취소수수료 관련 분쟁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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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제·해지' 관련 분쟁 56.1%로 가장 많아


티켓 예매서비스, 취소수수료 관련 분쟁 가장 많아 표=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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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문화생활을 즐기는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공연 및 스포츠 티켓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는 티켓 예매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관련 소비자 분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된 '공연 및 스포츠 관람'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264건을 분석한 결과, 2013년 31건에서 2015년에는 92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80건이 접수돼 전년동기대비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264건을 유형별로 보면 취소수수료 등 '계약 해제·해지 관련 분쟁'이 5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불이행(불완전 이행)29.5%, 기타(할인, 티켓 분실·훼손 등) 14.4% 순이었다.

주요 티켓 예매사이트 3곳(티켓링크, 인터파크, 예스24)의 취소 규정을 조사한 결과, 공연당일 공연시작 전까지 취소가 가능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달리 취소 기한이 모두 공연 전일 특정시간까지로 제한되어 있었고, 공연 관람 당일에는 취소가 아예 불가능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10명 중 5명 이상이 티켓 취소 마감시간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당일 취소 시 수수료 부과 기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한편 스포츠 티켓 여러 장을 예매한 경우, 일부 취소가 불가함에도 예매 단계에서 이에 대한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가 여러 장의 티켓 중 일부를 취소해야 할 경우, 티켓 전체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야 하므로 취소를 원하지 않는 티켓까지도 취소수수료를 내야하고 예매수수료 또한 이중으로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티켓 예매 시 예매 취소 조건, 취소·환불 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공연이나 경기 당일에 임박하여 예매를 취소하는 경우 다른 소비자의 이용 기회를 제한할 수도 있는 만큼 가급적 미리 취소해 취소수수료 부담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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