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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푸틴 발언과 감산 기대감에 급등‥WTI 3.9%↑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을 시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힙입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80달러(3.9%) 상승한 배럴당 47.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19달러(4.67%) 높은 배럴당49.0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후 기자회견에서 "OPEC이 감산 합의에 도달할지에 대해 확신할 순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다"면서 “러시아도 현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할 준비가 돼 있으며 러시아 석유회사들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OPEC 비회원국 중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감산 합의에 대해 긍정적 전망과 함께 동참의사를 강력히 표명하자 원유시장에선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이 높아졌다.


OPEC는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생산량 조절 합의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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