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6거래일 만에 급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알제리의 원유 감산 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유가를 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보다 0.82달러(1.9%) 상승한 배럴당 44.89달러를 기록했다. 브랜트유는 전장 대비 0.52달러(1.1%)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이날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OPEC은 지난 9월의 알제리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OPEC은 논평을 통해 "알제리합의가 결국 산유국들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도출해 낼 것임을 대단히 낙관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원유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지난주 원유재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쿠싱의 지난주 재고는 44만2077배럴 감소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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