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충남, 외국인 주민 비중 ‘전국 2위’…중국·베트남·태국 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7초

";$size="550,104,0";$no="201611210927341370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중이 전국 2위라는 집계결과가 나왔다. 국적별로는 중국·베트남·태국, 체류 목적별로는 취업·결혼·동포 등의 순으로 분포도가 높았다.


21일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의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충남지역의 외국인주민은 총 8만8189명으로 인구(주민등록 인구 210만7802명) 대비 4.2%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외국인 주민 총 171만1013명 대비 3.4%보다 0.8%포인트 높은 수치로 충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 이어 외국인 주민 비중이 두 번째로 높았다.


도내 외국인 주민유형은 ▲외국인근로자 3만3720명(38.2%) ▲결혼 이민자 및 인지귀화자 1만4035명(15.9%) ▲외국국적 동포 9429명(10.7%) ▲유학생 4159명(4.7%) ▲외국인 주민 자녀 1만908명(12.4%) ▲기업투자자 등 기타 외국인 1만5938명(18.1%)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다문화가족 구성원인 결혼이민자 및 인지귀화자는 지난 2008년 5970명에서 지난해까지 2.4배가량 증가했고 외국인 주민 자녀는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만 12세 이하)이 991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외국인 주민의 성별 분포는 남성 5만609명, 여성 3만7580명으로 집계돼 남성이 여성보다 1만3029명(14.8%) 많았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부문에서 남성 비율은 전체의 80%(2만6857명)로 여성에 비해 압도적 수치를 보였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2만5094명)을 포함한 중국인이 3만7439명(42.5%)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베트남 1만3519명(15.3%), 태국 6969명(7.9%), 남부아시아 5286명(6.0%), 필리핀 4799명(5.4%), 캄보디아 4715명(5.4%), 중앙아시아 3912명(4.4%), 인도네시아 3015명(3.4%) 순을 기록했다.


도내 외국인 주민의 지역별 분포현황에선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천안, 아산, 당진 등지에 61.4%가 집중됐다.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곳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이게 되는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특히 아산의 경우 외국인 주민 수가 2만38명(전체 주민등록 인구 대비 6.3%)으로 집계, 행자부가 분류한 외국인 주민 집중 거주 지역(2만명 이상 거주·인구 대비 비율 5%이상 기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도는 관내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는 사회통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9월까지 사회통합의 핵심과제 22건을 선정한 데 이어 관련 과제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 역시 이와 맞물린 정책실현 방향으로 해석된다.


이와 별개로 도는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교육, 통번역 지원, 이중 언어 가족환경 조성, 자녀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 취·창업 강화 등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기도 하다.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도내 외국인 주민이 늘면서 체류유형과 국적도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도는 이들 외국인 주민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회통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