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김치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데 성공했다. 농식품 품목 중에선 포도와 쌀에 이은 세 번째 수출 성과다.
충남도는 충남 청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 꼬마김치가 중국 기업 해지촌을 통해 청도, 심양, 상해, 동관 등지에 공급된다고 20일 밝혔다.
한울은 중국 수출 초도 물량으로 1400만원 상당의 꼬마김치를 선적, 지난 16일 청도항을 거쳐 마이칼백화점과 라이몰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서산, 태안, 예산에서 생산된 포기배추를 수매해 김치를 가공·생산해 온 이 기업은 그간 주로 일본에서의 판로확보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이번 중국 현지 내 수출을 물꼬로 시장개척과 수출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도는 국산 김치의 중국시장 진출(수출)을 위해 관련 기업에 바이어를 소개하는 한편 물류비와 포장재를 지원해 왔다. 또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중국에 국산 김치를 수출하는 첫 사례를 기록함으로써 향후 중국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도내 김치 품목의 중국 수출은 천안 포도, 서천 쌀에 이은 세 번째로 기록된다. 이는 올해부터 개방된 이들 품목의 수출 농가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도 관계자는 “對 중국 신규 품목의 수출실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수출시장 확대 시 수출물량의 선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도내 중국 수출 주력품목인 인삼, 심비디움, 밤 외에 신규품목이 수출유망 품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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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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