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18일(현지시간) 해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는 지난 2월1일 선포된 이후 9개월 만에 해제를 선언했다.
다만 데이비드 헤이만 WHO 지카 비상위원회 위원장은 "지카 바이러스는 여전히 중요하면서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지카 바이러스와의 장기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약 30개국에 걸쳐 발생했다. 특히 브라질에서만 2100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신생아의 '소두증' 등릐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매개체로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 뎅기열 등 전염병을 옮기는 아시아산 흰줄숲모기도(Aides albopictus)로 파악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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