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3인방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이 출연하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첫 방송 이후 2주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주인공 세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녹아든 ‘3색 닥터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먼저 ‘환자 생명 우선주의형’ 의사 김사부 역할을 맡은 한석규는 신속한 판단과 대담함, 타고난 수술 솜씨를 선보이며 전형적인 의학드라마 주인공의 모습을 선보인다.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캐릭터는 김사부가 사실 잘나가는 의사 부용주와 동일인물이라는 미스터리한 설정을 추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유연석이 맡은 강동주는 '원리원칙형' 의사로 의대와 전문의를 수석으로 따낸 수재다. 의사 윤리강령이나 정해진 절차를 우선순위로 두는 고집스런 모습을 보이지만 흙수저 신분을 한탄하며 성공에 대한 욕망을 불태우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노력형 의사' 윤서정 역을 맡은 서현진은 각종 위기를 겪고 극복하며 탄탄해지는 여주인공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두 남자 배우 사이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지키는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의 탁월한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세 캐릭터의 특성들이 잘 살아나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해질 세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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