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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안종범·정호성 20일 기소···朴책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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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오전 11시 ‘최순실 게이트’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구속)씨 구속만기일인 20일 최씨와 청와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일괄 기소한다.

검찰은 그간 확보한 각종 진술과 물증 등을 토대로 청와대 참모들이 최씨에게 각종 이권과 국가 기밀을 쥐어준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형사책임을 가리기로 했다.


중요 참고인이자 ‘지시자’로서 사실상 공범이 유력한 박 대통령이 최씨 등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를 확인하기 전에는 조사에 응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수사에 대응할 빌미를 제공할 위험, 박 대통령 진술과 무관하게 명백한 혐의점을 드러내 특검·국조 국면을 맞기 전 검찰 수사 성과를 쌓을 가능성 등 사이에서 박 대통령의 역할을 얼마나 담아낼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검찰은 최씨 및 권력의 비호 아래 체육계 이권전횡에 나선 의혹을 받는 조카 장시호씨에 대해 20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잠적했던 장씨를 전날 오후 4시께 체포하고 체포시한(48시간) 내 구속사유를 보강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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