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강성 친박으로 알려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2일 있었던 '3차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진태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법사위 현안 질의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집회에) 불순세력이 포함돼 있는 것을 아느냐"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집회 참가자 사진을 가리키며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고등학생도 아닌데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나왔다"며 "저 사람은 통진당 간부다"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집회에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 주장이 나오는 것을 거론하며 "이번 집회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해체된 당 의원이고 내란 선동으로 형을 살고 있는 사람을 석방하라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경찰청장은 "김 의원이 얘기한 청소년이 아닌데 교복을 입고 나온 것은 채증해 축적하고 있다"며 "적절한 대응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0월27일 "박 대통령은 지인인 최씨에게 물어봤고, 문 전 대표는 주적인 김정일에게 물어봤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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