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연일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김진태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나눈 '충성 문자' 논란에 대해 "이정현 대표 문자 소동은 고도로 기획된 박지원의 작품이다"라며 "망신주기를 해서 공당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술수"라고 페이스북에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13일엔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에서 탄핵 얘길 처음 꺼낸 사람은 나"라며 김무성 전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해 "야당도 아니고 김무성 전 대표가 먼저 나설 줄은 몰랐다. 이젠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비난했다. 이 발언에 국민의당은 "김진태 자신 먼저 탄핵하라"고 맹비난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지난 10월 27일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논란에 "최순실씨가 사용했다고 보도된 태블릿 PC는 다른 사람 명의의 것이고 본인은 태블릿 PC를 쓸 줄도 모른다"며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PC를 가지고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4일엔 "촛불집회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종북이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진태 의원의 연이은 논란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런 게 국회의원인가?"(JSKj****), "정말 정신 못차리네"(Dragon****),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의 대표란 말인가? 즉각 사퇴시켜야"(koreak****)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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