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은행(BOJ)이 고정금리에 국채를 무제한 매입한다는 내용의 국채 운용 계획을 17일 처음으로 통보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J는 1~3년 만기 국채와 3~5년 만기 국채로 나눠 시행된다고 밝혔다.
BOJ는 지난 9월 최장 10년 만기 자금을 고정금리로 직접 공급하는 새로운 정책 조절수단을 도입했다. 지난 3년반 동안 도입한 양적 완화정책의 틀을 금리 조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경한 것이다.
준 후카시로 수미토모 미치이 자산관리회사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높아지는 금리에 대한 BOJ의 인내력을 시험하고 있다"며 "BOJ가 0% 이상의 금리를 허용할 수 있는 것은 시장을 통제할 수 있는 또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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