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자이글이 친주주 정책의 일환으로 최대주주 배당분까지 일반 주주에게 모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자이글은 주주에게 이익환원 차원에서 올해 주주 배당 지급 결의를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특히 최대주주인 이진희 대표는 배당금 전액을 일반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300원으로 결정됐다. 이 대표는 64.30%의 지분을 보유, 배상 실시시 예상 배당금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배당금 전액을 포기하고 모두 일반 주주에게 환원함으로써 책임 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자이글 관계자는 “자이글의 이번 현금 배당 결정은 상장때부터 이미 공모가를 회사가 주도적으로 책정하면서 밝혔던 ‘고객에게는 더 좋은 제품으로, 주주에게는 더 많은 성과로 보답한다’는 친고객 친주주 정책에 따라 회사의 이익을 주주와 공유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들을 위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이익은 물론 회사의 지속성장의 혜택을 주주들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글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10일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매입 진행 중이며, 동시에 이 대표도 2억원 상당 규모의 자사주(2만972주)를 신규로 추가 매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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