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회사 분할 결정에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0.24% 상승한 16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현대중공업은 내년 4월1일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해 6개 회사로 분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 및 투자, 전기전자, 건설기계 부문이 인적분할되고 그린에너지와 서비스부문은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사된다.
이날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16.7% 올려잡았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각각의 사업특성에 맞는 독자경영이 가능해져 경영효율성 향상과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분할을 통해 부진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황으로 다른 사업부문들까지 저평가되는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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