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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중공업, 분할로 경영효율성 향상"…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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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분할로 영업활성화 및 비용절감이 가능해졌다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15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16.7% 올려잡았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사업부 분할 및 일부 매각은 현대중공업이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자구안 이행의 마지막 단계"라며 "각각의 사업특성에 맞는 독자경영이 가능해져 경영효율성 향상과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현대중공업은 내년 4월1일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해 6개 회사로 분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봇 및 투자, 전기전자, 건설기계 부문이 인적분할되고 그린에너지와 서비스부문은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사된다.


이번 분할과정에서 존속법인의 부채비율은 분할전 106.1%에서 95.6% 수준으로 소폭 하락하게 된다.


정 연구원은 "또한 분할을 통해 부진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황으로 다른 사업부문들까지 저평가되는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황이나 실적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 이벤트에 근거한 단기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주사 전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회사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분할결정이 승계구도나 지주사 전환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로보틱스를 지주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의 첫 단추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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