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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행, 北나선지구에 지점 개설 후 영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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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중국의 한 은행이 북한의 경제특구인 나선지구에 지점을 개설하고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중국의 한 기업인은 RFA에 "나선 특구에 중국의 한 은행이 지점을 내고 영업 중인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은행지점이 언제부터 영업을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지점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업인은 또 "북한 당국이 나선 특구에 주재하고 있는 중국인 명의로 차명 계좌를 개설하면 자금 세탁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는 회원국 금융기관의 북한 내 기존 사무소나 은행계좌 개설 등 신규활동을 금지했다. 이어 북한의 WMD(대량살상무기) 활동과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 기존 사무소나 계좌도 90일내에 폐쇄하도록 했다.


아울러 회원국은 자국 내 북한은행의 지점이나 사무소의 신규개설을 못하며, 기존의 지점 등은 90일내 폐쇄하고 거래활동을 종료하도록 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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