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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피땀 흘려 만든 당, 동요말고 각자 위치에서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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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피땀 흘려 만든 당, 동요말고 각자 위치에서 노력해야" 이정현 대표와 이정현 대표 즉시 사퇴를 촉구하는 새누리당원들/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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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당내 해체 목소리에 대해 "피땀 흘려 만든 당"이라며 "새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모든 한마음으로 집중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14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애국심으로 애당심으로 동요하지 말고 국민과 그리고 우리 당 구성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국민들에게 겸허한 자세로 사죄하는 자세로 새롭게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서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나경원,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인사들이 당 해체를 요구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체제 하에서는 어떠한 변신도 국민들이 진심으로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며 비상시국회의의 결과를 빌려 "당을 해체하는 수준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12일 100만 촛불집회 이후 친박과 비박으로 갈려 내홍 중이다. 주류인 친박계는 당 구성원의 단합을, 비주류인 비박은 당의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따로 진행하며 지도부 분열까지 일어난게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한편 8~10일 실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1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당명 변경 전인 한나라당 시절을 포함해도 가장 낮은 수치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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