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1타 차 선두', 이형준 2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창우(23)가 대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1일 전남 보성골프장(파72ㆍ6969야드)에서 이어진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종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6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13언더파 131타)를 지켰다. 이형준(24ㆍJDX멀티스포츠)이 8언더파를 몰아쳐 2위(12언더파 132타), 마관우(26)가 3위(11언더파 13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2~4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집중력을 과시했고, 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프로 첫 우승과 대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의 동력을 마련한 셈이다. 이창우 역시 "샷 감각은 어제보다 더 좋았다"며 "후반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자신감까지 생겼다"고 했다.
이형준이 경계대상이다. 2014년 11월 투어챔피언십, 지난해 10월 먼싱웨어매치에서 통산 2승을 거두는 등 특히 가을철에 강한 선수다. "페어웨이가 좁아 아웃오브바운즈(OB)를 조심하고 있다"며 "승부처가 되면 공격으로 플레이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DGB금융그룹 챔프' 윤정호(25)는 공동 27위(4언더파 140타), '2승 챔프' 주흥철(35)은 공동 33위(3언더파 141타)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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