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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 가을날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해피엔딩’…‘불륜미화’ 꼬리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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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 가을날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해피엔딩’…‘불륜미화’ 꼬리표는 ▲최수아와 서도우가 공항에서 재회하는 장면.(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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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공항 가는 길’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가 행복을 맞이했다.

10일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이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시청자들은 ‘불륜미화다’ ‘치정극이다’, ‘정통순수멜로다’를 두고 말이 많았다. 극 전개 상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결국 최수아와 서도우는 각자의 가정을 정리하고, 오직 서로에 대한 마음만 바라보며 인연을 이어가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공항 가는 길’은 최수아와 서도우의 불륜관계를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상황들을 늘어놓았다. 최수아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여자관계, 서도우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의 과거 등 시청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최수아와 서도우는 드라마의 상징적인 장소 ‘공항’에서 애틋한 재회를 했고, 두 사람의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그럼에도 드라마는 ‘불륜미화’라는 평가를 완전히 떨치지 못한 채 찝찝함을 남겼다. 이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유부남’. ‘유부녀’ 상태였다는 것. 보편적이지 않은 사랑이 일반사람들에게 주는 괴리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을날의 한편의 동화 같은 연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같이 마음 졸이며 애틋했던 ‘공항 가는 길’은 끝이 났다. 후속작으로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과 그 딸을 보살피는 평범한 아빠의 이야기 ‘오 마이 금비’가 16일 첫 방송 된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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