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개인적으로도 내게 중요한 경기다."
축구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한 윤석영(26·덴마크 브뢴비IF)이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그의 두 손은 마이크를 꼭 쥐고 있었다.
윤석영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62)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오랜만에 기자회견에 나왔는데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왔지만 몸상태는 나쁘지 않고 나 개인적으로도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몸상태를 최대한 보여주고 실력 발휘를 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팀 입장에서도 우즈벡전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집중해서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고 내일 이겨서 우즈벡전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석영은 "대표팀 소집 연락을 받고 놀랐다"고 했다. 그는 "부름을 받고 온다는 것은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내가 몇 분을 뛸지는 모르겠지만 단 1분, 5분을 뛰더라도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공격적으로 세밀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에 우리 공격수들이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빌드업 과정에 있어서 선수들을 서포트해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지난 소집에는 없어서 잘 모르지만 수비 조직도 라인을 자주 바꾸면서 선수들 간의 호흡이 미흡했던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곽태휘 형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많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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