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캐나다와의 평가전에 일부 주축 선수들에 휴식을 줄 가능성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을 했다. 대표팀은 이 장소에서 11일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 기성용, 홍철이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 내일까지 지켜봐야 알 겠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리스크를 안고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나도 선수 때도 그랬지만 어느 선수들도 대표팀 경기에 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고 다 같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와의 친선경기도 중요하지만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도 했다.
그는 "캐나다와의 경기가 자신있게 우즈벡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ㅁ녀서 "상당 부분을 우즈벡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우즈벡전에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들 대부분은 90분 출전을 안 시킬 생각이고 한 선수가 두 경기를 90분씩 뛰는 것은 피하고 싶다. 간격이 몇일 안되기 때문에 피로도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처한 상황에서 최적화해서 팀을 잘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경기내용은 "선수들이 위협적으로 자신 있게 플레이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공수양면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경기를 기대한다. 지난 이란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볼점유율이 58%였는데도 상대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상대 골문 30m 이내에서 위협적이지 못했다"면서 "패스성공률은 77%였다. 이전에 85% 내외였던 것보다 떨어졌는데 이 부분도 개선을 해야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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