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밖으로 선전하면서 코스피가 1800선 밑으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코스피가 약 13%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보다 영향력이 3배는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전일 기준 2003.38포인트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174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19포인트(2.56%) 떨어진 1952.19를 기록중이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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