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해 트위터가 들썩이고 있다.
트위터는 9일 지난해 8월 공화당 대선주자들의 첫 TV토론부터 올해 11월6일까지 미국 내에서만 약 10억 건의 대화가 트위터에서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이슈는 약 5000만 건의 트윗을 만들어 낸 ‘외교 정책’이었고 ‘테러리즘’이 2900여 만 건의 대화를 발생시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미국 경제’ 관련 트윗이 2500만 건, ‘총기 소지 규제’ 1900만 건 그리고 ‘사이버 보안’이 1800만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투표 당일에도 관련 트윗은 멈추지 않았다. 9일 오전 1시(한국시간)엔 선거 관련 대화가 분당 2만7000 건 씩 터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클린턴 후보에 ‘사기꾼(Crooked)’으로 칭하자 클린턴 후보가 “당신의 계정을 삭제하라(Delete your account)”라고 말해 리트윗이 52만 여 회 넘게 발생했다. 올해 미 대선과 관련해 발생한 트윗 중 가장 높은 리트윗 수치를 기록한 것.
한편 이번 미국 대선 당선자 윤곽은 9일 정오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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