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카페' 전문 전시 박람회인 '서울카페쇼(10~13일)' 기간 동안 카페와 주변 관광명소를 동시에 둘러 볼 수 있는 '서울커피투어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카페쇼는 15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6만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코엑스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차, 3차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전시 박람회에 참여한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서울커피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카페쇼가 추천한 22개 카페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세 코스가 운영된다. 신사동 가로수길, 성수동, 이태원, 광화문, 홍대 등을 연결해 구성됐다. 시는 "마이스(MICE)와 결합해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버스가 지역에 참가자들을 내려주면 관심 있는 카페나 인근 명소를 둘러보며 서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버스는 서울카페쇼 행사장소인 코엑스 남문에서 출발해 각 코스마다 2~3시간 간격으로 매일 4회씩 운행한다.
이태원-광화문 코스의 마지막을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 청계천으로 서울의 야경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와 연계한 맞춤형 특화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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