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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임직원 1000명 줄인다…노광장비·카메라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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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임직원 1000명 줄인다…노광장비·카메라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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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의 대표 광학기기 업체 니콘이 임직원 1000여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국내 직원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니콘이 반도체 노광장비 사업과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중심으로 2~3년 내에 이 같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노광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회로 패턴을 그려주는 핵심 장비이다. 니콘은 캐논, 네덜란드 ASML과 함께 세계 3대 노광장비 업체로 꼽히지만 한국과 대만 고객을 ASML에 뺏기면서 노광장비 분야에서 적자가 쌓였다. 디지털 카메라도 점유율은 높은 편이지만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시장 자체가 쪼그라들고 있다. 인력감축을 통해 절감한 비용은 의료기기 등 신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때 기술력을 자랑했던 일본의 정밀기기 업체들도 최근 구조조정의 파고에 직면하고 있다. 리코도 생산거점 폐쇄와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캐논은 사무용 프린터와 카메라 판매 감소를 이유로 올해 4분기 순이익 예상을 전분기 대비 25%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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