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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에 다시 듣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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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아티스트 윌리엄 켄트리지의 콜라보레이션

이 겨울에 다시 듣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겨울나그네 공연 모습 (제공 : 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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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 가곡의 거장'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나그네'를 들고 한국을 찾는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윌리엄 켄트리지가 '겨울나그네'에 걸맞는 영상을 함께 준비했다.

마티아스 괴르네와 윌리엄 켄트리지의 콜라보레이션인 '겨울나그네'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등 유럽의 가장 명망 있는 페스티벌 및 극장에서 2014년 초연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르셀로나, 시드니, 하노버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잇달아 초청받았다.


이번 공연은 시각 예술인 켄트리지의 영상과 청각 예술인 괴르네의 노래가 유기적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관객들은 겨울나그네 노래와 더불어 무대 뒤에 펼쳐지는 콜라주, 영화, 몽타주,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된 24개의 이미지와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티아스 괴르네는 국제적으로 높은 명성을 지닌 성악가이며, 해외 유수 공연장의 주요 초청 연주자이다. 슈베르트 가곡 중에서도 '겨울나그네' 앨범만 네 번 발매했을 만큼 그가 노래하는 '겨울나그네'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는다.


윌리엄 켄트리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다. 드로잉, 영화, 연극, 오페라 제작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작품은 철학, 문학, 초기영화,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공연은 오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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