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수입이 86억 원을 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포스트시즌 열 네 경기 입장수입이 86억345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와 준플레이오프 네 경기, 플레이오프 네 경기를 모두 합친 금액이다. 누적관중은 27만5952명을 기록했다.
열다섯 경기에 24만3965명이 입장해 입장수입 76억9269만600원을 올린 지난해 포스트시즌보다 관중 수와 수익이 늘었다. KBO는 이 돈을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 성적 순으로 나눠준다. 입장수입 중 약 40%를 운영비로 제한 뒤 남은 60%를 네 팀에 분배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고 1~4위를 한 두산과 NC,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가 각각 50%, 25%, 15%, 10%씩 나눠 갖는다.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팀 자격으로 배당금 60%에 해당하는 51억8000만원 가운데 20%인 10억4000만원을 먼저 받는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우승 포상금으로 남은 돈의 50% 20억7000만원을 더해 총 31억1000만원을 얻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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