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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자살률 3년만에 감소...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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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자살 사망률 3년만에 감소, 자살예방 위해 힘쓴 결과...보건복지부 '지자체 맞춤형 자살예방정책' 시범사업 공모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자살사망자수가 3년 만에 감소했다.


최근 발표된 자살사망 통계(2015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관악구 자살사망자수는 119명으로 전년(2014년 기준)도 155명보다 36명이나 줄었으며, 자살률(인구 10만명당 30.5명에서 23.6명으로 하락)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12번째로 지난해 대비 8단계 하락했다.

이런 결과는 자살 위험성이 큰 1인 가구 비율이 40% 이상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힘쓴 결과다.


구는 자살 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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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살사건 이후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유가족 심리지원서비스를 통해 자살 유가족의 2차 자살 위험을 예방하고 일상으로의 회복도 도와주고 있다.


특히 언어?행동?상황적 신호를 통해 자살위험성이 있는 자를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자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생명희망지기(자살예방지킴이)’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자체 맞춤형 자살예방정책’ 사업공모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중앙심리부검센터, 중앙자살예방센터)와 공동으로 자살사망 원인 분석과 지역진단을 통한 매뉴얼을 개발해 자살예방사업을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일컫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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