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이준기의 과거 ‘왕의 남자’ 출연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2005년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는 신인 배우 이준기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영화에서 광대 ‘공길’ 역을 맡은 이준기는 당시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타이틀을 얻었다. 선이 고운 이준기의 얼굴은 중성적인 매력의 공길 캐릭터를 백퍼센트 소화해냈다.
특히 영화의 포스터 사진은 큰 화제였다. 짙은 화장과 긴 머리의 이준기는 도도한 눈매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여기에 울대뼈까지 소매로 자연스럽게 가려, 건장한 남자 배우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준기에게도 왕의 남자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이준기는 과거 인터뷰에서 “공길은 20대에 안 하면 평생 후회할 캐릭터였다. 그래서 오디션에 통과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 역시 공길로 꾸며져 있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11월 1일 화요일 밤 방송되는 20회로 끝을 맺는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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