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왕소(이준기)와 해수(이지은)의 사랑이 첩첩산중의 위기에 놓였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7회에서는 왕소(이준기)가 황보연화(강한나)와의 혼인을 요구하는 왕욱(강하늘)과 대립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왕욱(강하늘)은 "연화와 혼인하신다면 호족들은 자연히 폐하의 편에 설 것입니다"며 "황주 황보가의 힘이 폐하께 실리는 거니까요"라며 황보연화(강한나)와의 혼인을 요구했다.
또 왕욱(강하늘)은 "얻기 어렵고 지키긴 더 어려운 자리에 계십니다. 그 자리에선 고려 황제에게 호적들이란 양날의 검 같은 존재란 것이 아주 잘 보이실테구요"리며 "그 자리에 오래 계시려면 호족들을 한 편으로 만드셔야지요"라고 말했다.
이에 왕소(이준기)는 "내겐 혼인을 약조한 사람이 따로 있어"라며 해수와 혼인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러자 왕욱(강하늘)은 "해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 아인 결코 황후가 되지 못합니다"며 "잊으셨나봅니다. 해수는 신성 황제 폐하와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그었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해 왕소(이준기)를 분노케 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24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7회는 9.8%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9.0%,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8.3%를 기록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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