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고광민이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통해 K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고광민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30일 한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하며 리그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이 경기에서도 2-0 완승을 거두며 고광민은 팀과 개인의 영광을 모두 성취했다.
2011년 서울에서 프로축구 무대에 입성한 고광민은 한 해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다. 고광민은 2014년 스무 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2015년 스물여덟 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굳혔다. 기량이 정점에 이른 2016년에는 리그 37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서른한 경기에 출전하며 참여하는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서울의 당당한 한 축이 되었다.
주로 서울의 측면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고광민은 끈기 있는 수비를 통해 상대 측면 공격수들을 상대하고 있다. 한편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까지 갖춘 고광민은 공격에 있어서도 서울의 뛰어난 공격수들을 지원하며 공수 양면으로 무섭게 성장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생애 첫 국가대표팀 선발이라는 개인적 영예까지 안았다.
서울은 리그 우승 경쟁에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둔 한 편 FA컵 결승전에서는 수원 삼성과 홈 앤드 어웨이 두 경기를 치르게 된다. 고광민은 남은 네 경기를 통해 2016년을 서울의 해로 장식할 수 있게 시즌의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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