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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홍명보 감독(47)이 이끄는 항저우 그리타운이 1부리그에 잔류하지 못했다.
항저우는 30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최종 경기에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벤 푸더와 2-2로 비겼다. 항저우는 8승8무14패 승점 32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5위를 확정해 최하위 스좌장 융창와 강등됐다. 중국 슈퍼리그는 열여섯 팀 중 15위와 16위가 바로 강등된다.
홍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후 올해부터 항저우를 이끌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부임 첫 해 팀의 강등 위기를 막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팀이 강등돼 유감"이라면서 "모두 감독인 내 책임이다. 올 한해는 매우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구단의 미래를 보고 있다. 앞으로 팀과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나는 적극적"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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