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0개 초·중·고교 대상 ‘에코스쿨 조성사업’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역내 1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운동장 주변이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쉼터나 자연학습장을 만드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대상학교는 잠신고, 송파중, 삼전초, 아주초등학교 등이며, 10개 학교 총 8292㎡ 규모에 소나무·이팝나무 등 45종 2만5555주와 튤립·맥문동 등 48종 5만6본의 초화류를 심어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이런 공간은 학교숲, 자연학습장, 텃밭 등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잠신고등학교에는 텅 빈 채 활용하지 않던 운동장 한쪽에 꽃과 나무를 심고 휴게시설을 설치해 쉼터 및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삼전초등학교 뒤편의 으슥하고 지저분하던 공간은 친구들과 찾고 싶은 말끔한 산책로로 변했다.
이외도 텃밭을 조성하거나 미관을 개선, 사업비는 총 9억7300만 원이 들었다.
구는 학교와 5년간 유지관리 협약을 맺어 지속적으로 에코스쿨 공간을 관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던 공간을 쾌적한 녹지로 만들어 뿌듯하다”며 “학생들과 주민들이 편하게 쉬고 즐겁게 모이는 공간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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