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1월 한달간 공중위생업소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역내 숙박, 목욕, 세탁업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는 숙박업 74개소, 목욕업 69개소, 세탁업 252개소가 대상으로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평가반이 구성된다.
이들은 업소를 직접 방문해 질문과 관찰 등 준수사항(10개 항목)과 권장사항(16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숙박업소의 경우 영업신고증 및 요금표 게시, 소독실시 등 준수사항 6개 지표와, 휴대용 비상조명 등 15개의 지표로 평가한다. 목욕업소는 청결상태, 안내문 게시 및 정기소독, 정기수질 검사 등 15개 준수사항과 비상구 표시, 소화기 비치 등 10개 권장지표가 적용된다.
또 세탁업소는 세탁물 위생관리를 포함한 4개 준수사항과 세탁기기 관리 등 18개 권장사항이 기준이다.
특히 준수사항인 영업장 시설·설비기준, 위생관리기준에서 미충족 업소는 시정기회를 주고, 평가 이후 재점검을 통해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등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평과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90점 이상인 최우수업소는 녹색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 우수업소는 황색등급, 80점 미만 일반관리대상업소는 백색등급으로 나뉜다. 지난해에는 이·미용업 1025개소에 대해 평가를 한 바 있다.
김정시 위생과장은 “공중위생 업종별 2년마다 시행되는 이번 평가를 통해 평가 정보가 이용자에게 제공 돼 실제 이용시 참고가 되며, 영업자가 자발적인 개선을 함으로써 위생수준 향상 및 구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