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두산 베어스에서는 마이클 보우덴(30), NC 다이노스에서는 최금강(27)이 나선다.
보우덴은 올 시즌 18승7패, 방어율 3.80(180이닝 76자책)을 기록했다. 더스틴 니퍼트(35)에 이어 두산의 2선발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 선발로 나서는 이유는 3차전이 열리는 마산야구장이 좁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좁은 마산야구장에서 보우덴이 힘으로 NC 타자들을 눌러주길 기대하고 있다.
보우덴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세 경기에 나와 2승1패, 방어율 1.17(23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6월30일 NC전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 세 개와 사구 하나만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산야구장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NC는 최금강을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1승4패, 방어율 5.00(108이닝 60자책). 시즌 초 불펜에서 활약하다 NC 선발진에 구멍이 나면서 후반기 선발투수로 나섰다.
선발투수로 나선 열한 경기에서 5승3패, 방어율 4.91(51.1이닝 28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8월21일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 당시 오재일(30)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동안 4실점(4자책)했지만 4회까지 8점을 뽑아준 타선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