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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우승 확률 88%…2연승 징크스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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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07·2013년 한국시리즈 2연승 후 준우승에 그쳐

두산 우승 확률 88%…2연승 징크스가 변수 두산 장원준(왼쪽)과 양의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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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잡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까지 역대 서른세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잡은 경우는 열일곱 번이었다. 이중 열다섯 번을 2연승을 거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8.2%인 셈.


하지만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승 징크스가 있다.

먼저 2연승을 거두고도 우승을 못한 두 차례 불행의 주인공이 모두 두산이었다.


두산은 2007년 정규리그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서 한화를 3승무패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SK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원정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다니엘 리오스와 랜들이 1, 2차전 승리투수였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3, 4, 5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밀렸고 인천 문학구장에서 다시 열린 6차전마저도 2-5로 패하면서 2승4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SK에 내주고 말았다.


2013년에는 더 안타까웠다. 그해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은 그야말로 미라클 두산이었다. 정규시즌 4위였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승1패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1위팀 삼성과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대구 원정 1, 2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홈으로 돌아온 잠실 3차전을 내줬다. 2007년 악몽이 되살아나는듯 했지만 4차전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켰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5, 6, 7차전을 내주면서 결과적으로 2007년보다 더 뼈아픈 한국시리즈가 되고 말았다.


두산은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모두 아홉 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네 번 우승했다. 하지만 1, 2차전을 모두 이겼던 시리즈는 2007년과 2013년 두 차례였고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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