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행정 전문도서관을 열었다.
시는 시청사 1층 매점과 만화카페가 있던 자리에 사업비 7400만원을 들여 123㎥(38평) 규모로 행정정보도서관 '시정담벼락'을 만들었다.
'시정담벼락' 이라는 이름은 도서관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해 선정했다.
이곳엔 지난 7월 폐지된 원미·소사·오정구청 3곳의 행정자료, 시정보고서 등 발간자료와 행정학 자료, 일반도서, 만화도서 등 총 3115권이 소장돼 있다.
또 자료 열람 뿐 아니라 도서관 회원가입, 도서검색, 상호대차 서비스, 문화프로그램 등 도서관서비스도 제공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만수 시장은 "시민이 행정자료를 이용할 때 비로소 행정자료는 가치가 있다"며 "시정과 시민의 소통 공간인 이곳에서 시민이 주체가 돼 행정정보를 실생활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참조하거나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032-625-4743)에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