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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보건소 '대상중심' 특화…어린이·임산부·어르신 맞춤건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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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행정 혁신계획' 수립…2020년까지 '100세 건강실' 6곳 확충, 전문보건의료공동체와 협업 강화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어린이·여성·장애인·어르신 등 대상별 중점관리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복지센터 내 '100세 건강실'을 확충해 주민밀착형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친다.


부천시는 시민 모두가 누리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부천형 보건행정 혁신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전국 최초 맞춤형 보건조직 개편, 어린이·임산부·어르신 등 대상별 맞춤건강관리 지원, 원스톱 건강서비스로 촘촘한 의료안전망 구축, 전문보건의료공동체와 협업 강화 등의 세부계획이 담겨했다.


부천시는 지난 7월 일반구(區) 3곳을 폐지하고 행정복지센터(중심동)로 전환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전국 최초로 맞춤형 보건조직을 정비했다.

기존 3개 보건소를 1개 보건소, 2개 보건센터, 10개 100세건강실로 개편해 법정사무는 통합하고 보건서비스는 분산해 행정효율과 시민편익은 높였다.


보건소 기능은 지역 중심에서 대상자 중심으로 특화했다. 시 보건소는 여성·장애인, 소사보건센터는 어린이, 오정보건센터는 어르신 중심으로 조직을 바꿨다.


또 대상별 맞춤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어린이·청소년 비만관리 ▲청·장년 금연관리 ▲여성 출산장려 지원 ▲장애인 재활센터 설치·운영 ▲어르신 치매관리 등이다.


초등학교 1·4학년 비만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중·고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비만예방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 금연예방을 위해 학교방문 카운슬러제를 운영하고 직장인 등 청·장년층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확대 시행한다.


또 출산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아기탄생 축하선물을 지원하고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 선별검사비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임산부 철분제 맞춤 지원, 유축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재활운동센터 2곳을 새롭게 설치·운영하고 재활전문병원과 협업해 전문화된 재활운동사업도 벌인다.


부천시치매센터에서 치매 진단,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가족상담 등을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가족사랑 이음센터도 내년 4월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복지센터 10곳에 설치된 '100세 건강실'은 만성질환·대사성 질환 관련 건강검진과 상담, 금연클리닉, 치매검진 및 우울증 검사, 암 의료비와 희귀난치의료비 지원 등 원스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100세 건강실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053명 중 99.38%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사유를 묻는 질문에 '행정복지센터 내 있어 가깝고 편리하다'(48%), '혈당·혈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34.5%) 등의 순으로 꼽았다.


시민들은 예전처럼 구청이나 보건소까지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번에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100세 건강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9월 말까지 3개월간 누적 이용객은 3만3700여 명에 달한다.


이같은 주민 호응에 힘입어 100세 건강실은 정부3.0 의료지원서비스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100세 건강실 6곳을 더 만들어 주민밀착형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보건서비스를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부터 보건소별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시 보건소에서는 감염병 현장대응, 여성 출산장려 지원, 장애인 재활운동센터를 운영한다.


소사보건센터는 9억5000만원을 들여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설치 운영해 어린이 통합건강관리 체계 구축하고, 오정보건센터는 가족사랑 이음센터 운영, 치매예방 관리 특화사업에 주력한다.


전용한 시 보건소장은 "10곳의 권역별로 주민주도형 특화사업을 개발하고 이동건강버스 운영을 활성화해 90만 시민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부천시의사회, 치과의사회, 종합병원과 협력해 공공보건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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